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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백악관 '맥매스터' 경질되나…주한미군 사령관 부임說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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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트럼프 대통령, 맥매스터 보좌관 '스타일' 등에 대해 불만 가져"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허버트 맥매스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교체될 수 있다고 CNN방송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장 출신인 맥매스터 보좌관을 대장으로 승진시켜 군에 돌려보내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주한미군 사령관에 맥매스터 보좌관이 임명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CNN은 군 소식통 등을 인용해 미국 국방부가 맥매스터 보좌관이 갈만한 4성 장군 자리를 은밀하게 알아보고 있다고 전했다. 교체설이 나오는 이유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맥매스터 보좌관 사이의 불화 때문이다. 이 때문에 맥매스터 보좌관을 백악관에서 내보내는 것이 일종의 백악관의 특별 과제가 됐다는 것이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그동안 여러 차례 경질설에 시달렸다. 지난해에도 그는 경질설에 휘말렸지만, 3성 장군 출신의 안보보좌관이 1년도 못 지내고 교체되는 것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유임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마이클 플린 전 안보보좌관을 취임한 지 1개월 만에 교체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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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과 맥매스터 보좌관 사이에 이견은 꽤 오래됐지만, 최근 더 크게 불거졌다. 앞서 맥매스터 보좌관이 지난 17일 뮌헨안보회의에서 '러시아의 지난 대선 개입 증거는 정말 논란의 여지가 없어졌다'고 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맥매스터 장군은 선서 결과가 러시아인들에 의해 바뀌거나 영향을 받지 않았다는 점을 언급해야 한다는 것을 잊었다"고 지적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지적은 두 사람의 관계가 얼마나 긴장 관계인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소개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맥매스터 보좌관에 대해 개인적인 불만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맥매스터 보좌관이 말하는 어투 등이 거만하다며 불만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임스 매티스 국방부 장관이나 마이크 폼페오 CIA 국장의 브리핑은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맥매스터 보좌관의 보고는 사전에 메티스 장관 등과 협의가 이뤄졌다는 점을 고려할 때, 트럼프 대통령의 맥매스터 보좌관에 대해 갖는 불만은 정책 방향보다는 '스타일'의 문제로 여겨지고 있다.
CNN방송은 맥매스터 보좌관이 군으로 복귀할 경우 주한미군 사령관 또는 아프가니스탄 주둔군 사령관이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 사령관의 경우 곧 교체가 예정되어 있는데, 후임자가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이외에도 2016년에 취임했던 존 니콜슨 아프가니스탄 주둔군 사령관의 후임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CNN은 맥매스터 보좌관이 교체될 경우 어디로 갈지에 대해서는 정부나 군 어느 쪽으로부터 확인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일단 백악관과 미 국방부 모두 맥매스터 교체설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부인하고 있다. 사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맥매스터 보좌관을 여전히 신뢰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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