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 결과 펙사벡 투여 6주차의 질병통제율(DCR)은 76%로 집계됐다. 질병통제율은 암세포의 성장이 멈추거나 크기가 줄어든 환자의 비율을 말한다. 특히 임상 2상에 참여한 환자 중 천연두 백신을 접종한 적 있는 57세 남성은 완전 관해(종양이 완전히 소실된 상태)에 이르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임상 결과 신장암 환자에게 펙사벡을 투여했을 때 나타나는 부작용으로는 플루 감염 유사 증상(100%), 구토(23.5%), 오한(23.5%), 어지러움(23.5%)등이 나타났다. 이는 감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평가되는 1~2등급의 부작용이다.
아울러 신라젠은 향후 진행할 신장암 대상 펙사벡·면역항암제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시험 디자인을 공개했다. 이전에 암이 전이됐거나 절제하는 게 불가능한 신장암 환자 89명을 대상으로 3가지 치료군으로 나눠 펙사벡·'REGN2810' 병용요법의 안전성과 전체 반응률 등을 확인하는 임상 1b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REGN2810은 글로벌제약사인 사노피와 리제네론이 공동 개발하고 있는 면역항암제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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