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기후 변화로 겨울이면 순백색으로 몸빛깔이 변하는 ‘눈덧신토끼’가 제기능을 잃어가고 있다.
하지만 최근 미국 일부 지역에서는 눈덧신토끼가 겨울에도 갈색이나 회색빛을 유지하고 있다. 지구온난화로 강설량이 낮아져 흰색을 띨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펜스테이트 대학의 농업 과학자 라우라 질리오띠는 “지난 수년 동안 눈덧신토끼를 관찰한 결과 북미 동쪽에서 최초로 1월이 될 때까지 갈색빛깔을 띠는 눈덧신토끼를 발견했다”며 “기후 변화가 일부 동물들의 위장 능력을 상실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눈 위를 걸어 다니는데 적합하도록 발달돼 있는 눈덧신토끼들이 기후 영향으로 유전자 변이가 일어나는 지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
윤신원 기자 i_dentit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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