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외통위 전체회의에 출석,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에 참석할 예정인 북 고위급 대표단과 관련한 의원들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북한은 폐막식에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고위급 대표단을 25일부터 2박3일간 방남 한다고 밝혔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이설 기자]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22일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을 계기로 북한과 미국 대표단이 만날 가능성에 대해 "아직 구체적으로 판단하기는 이른 것 같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석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북측에서 평창 올림픽 폐회식에 김영철 위원장을 파견하겠다고 했는데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고문도 (23일) 방문하니 북미 접촉 가능성이 있겠는가'라고 질문하자 이같이 답했다.
이 의원은 "평창올림픽 주최국으로서 북미가 서로 만나도록 통일부가 적극 노력해주면 좋겠다"고 거듭 주문했다.
이에 조 장관은 "통일부가 상대하는 북한측 대표단에게는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서라도 북미 대화를 시작하는 게 필요하다고 개막식 때 고위급 대표단에게 여러 차례 밝혔고 이번에도 같은 입장에서 북측에 전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 의원이 '미국 측에서 해당 보도를 공식 부인했느냐'고 묻자 "그렇다. 주한미군 사령부에서 '그런 검토를 한 적이 없다',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부인한 날짜는) 어제로 기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설 기자 sse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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