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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벤 크라머, 한국어 사과문 SNS 게재…네티즌 “달랑 SNS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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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벤 크라머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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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스벤 크라머가 본인이 던진 상패에 맞아 다친 관객에게 사과했다.
22일 네덜란드의 한 매체는 지난 21일 네덜란드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스벤 크라머, 코엔 베르베이, 얀 블록하위센, 패트릭 로아스트가 홀란드 하이네켄 하우스에서 열린 행사에서 상패를 던졌고, 한국인 관객이 그 상패를 맞아 다쳤다고 보도했다.

논란이 확대되자 스벤 크라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제저녁 하이네켄 하우스에서 우리 팀을 대표하여 부상 당하신 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는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네덜란드 빙상팀과 저를 응원해주시기 위해 오셨는데 불미스러운 사고가 생겨서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부상당한 분들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이날 크라머와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예론 비흐 네덜란드 선수단장은 “절대 일어나지 말았어야 하는 일이 일어났다. 팀원 두 명이 피해 여성들에 사과의 말을 전했다”고 밝혔다.

한편 일부 네티즌들은 “잘못 한 건 벌 받아야 되지만 사과해서 다행”, “크라머가 들기엔 가벼웠겠지만 맞은 여성에게는 거대했을 거다”, “다음부터는 그러지 말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사람 하나 병원 보내놓고 죄송하면 끝?”, “달랑 SNS 사과”, “이슈 되는 것 같으니까 이제야 나와서 사과”, “사과문에 진심이 없다”며 진정한 사과를 요구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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