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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표단 김영철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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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 북한이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행사 참석을 위해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고위급대표단을 25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파견하겠다고 통보해왔다.
통일부는 22일 "북한 고위급대표단의 폐회식 참가가 남북관계 개선과 비핵화를 포함한 한반도 평화정착 과정을 진전시켜 나가는 계기를 마련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며, 이러한 입장에서 북한 고위급대표단의 방남을 수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영철 부위원장은 대남정책을 총괄하고 있는 당 통일전선부장을 맡고 있다. 지난 2015년 말 교통사고로 사망한 김양건의 후임이다. 대남 온건파로 분류됐던 전임자 김양건과 달리, 군부 출신의 김영철은 대남 강경파로 평가된다.

이후 김 부위원장은 천안함 피격 사건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영철이 상장에서 대장으로 복귀한 다음 우연인지 필연인지 파주 인근 비무장지대(DMZ)에서 지뢰 폭발 사건이 발생했다. 군 당국은 북한이 목함지뢰 3발을 의도적으로 묻은 것이 확실한 것 같다고 발표했다. 우리 정부의 독자 금융제재 대상으로 지명되기도 했다.
김영철은 2012년 대장으로 진급했으나 그간 대장→중장→대장→상장으로 오르막 내리막을 반복했다. 그러다 2015년 4월 대장에서 상장으로 강등됐다가 4개월여 만에 대장 계급장을 달고 등장해 군 당국이 주시하기도 했다.

김영철은 김정일에 이어 김정은의 최측근으로 2대에 걸쳐 군부의 핵심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는 호전적인 인물이다. 북한 군부 내 대표적인 '대남통'으로서 1980년대 후반부터 남북 대화에 관여했다. 지난 1989년 남북 고위당국자회담 예비접촉 때 북측 대표였고, 1990년남북 고위급회담 때도 북측 대표단에 참여했다. 이후로도 남북고위급회담 군사분과위 북측위원장(1992년), 남북정상회담 의전경호 실무자접촉 수석대표(2000년),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 북측대표(2006~2007년), 남북 국방장관회담 북측 대표단(2007년) 등을 맡았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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