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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평창 폐회식에 김영철 등 고위급대표단 파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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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美에 北대표단 명단 통보 협의 진행 중"
문재인 대통령 내외(왼쪽부터), 토마스 바흐 IOC위원장,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 이희범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 등 인사들이 10일 강원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B조 조별리그 1차전 남북 단일팀과 스위스의 경기를 관전하며 박수치고 있다./강릉=김현민 기자 kimhyun81@

문재인 대통령 내외(왼쪽부터), 토마스 바흐 IOC위원장,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 이희범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 등 인사들이 10일 강원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B조 조별리그 1차전 남북 단일팀과 스위스의 경기를 관전하며 박수치고 있다./강릉=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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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이설 기자] 북한은 22일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고위급 대표단을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에 파견하겠다고 통보했다.

통일부는 이날 오전 북한이 남북고위급회담 북측 단장 명의 통지문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고 밝혔다.
김영철이 이끄는 북한 고위급대표단은 단원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과 수행원 6명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경의선 육로를 통해 방남한다고 알려왔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통일부는 "북한 고위급대표단의 폐회식 참가가 남북관계 개선과 비핵화를 포함한 한반도 평화정착 과정을 진전시켜 나가는 계기를 마련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며 이러한 입장에서 북한 고위급대표단의 방남을 수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영철은 대남정책을 총괄하고 있는 통일전선부장을 맡고 있으며, 우리 정부의 독자 금융제재 대상인 데다 천안함 피격 사건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김영철은 지금 미국의 독자 제재 대상이고 우리 대한민국 제재 대상"이라며 "폐막식 참가는 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참가하는 것인 만큼 대승적 차원에서 하기로 했고 미국 쪽과의 문제는 미국에 통보했고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평창올림픽 폐막식을 계기로 북한과 미국 대표단이 각각 방남하지만 얼굴을 마주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도 개막식 때와는 달리 북미 대화를 중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두 사람이 만날 계획이나 기회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이설 기자 sse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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