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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농업유용미생물 이용 친환경 농·축업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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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농업유용미생물 이용 친환경 농·축업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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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승용 기자] 전남 장성군이 농업유용미생물을 이용한 친환경 농·축업을 선도하고 있다.
22일 장성군에 따르면 지난해 5월 16일 준공한 농업유용미생물 배양센터를 통해 8개월간 8376가구에 총 131t의 농업유용미생물을 공급했다.

이 같은 수치는 전년도인 2016년 7632농가 69t보다 가구 수는 8.9%, 미생물 양은 47.3% 늘어난 것이다.

농업유용미생물은 과수·원예 작물의 생육과 광합성을 촉진해 병해충을 예방할 뿐만 아니라 건강한 토양을 만드는 데 효과가 탁월하다.
농업뿐 아니라 축산 분야에도 유용하게 쓰인다. 농업유용미생물로 사료를 발효하면 가축이 사료를 더 맛있게 먹고 소화율도 높아져 고급육 생산에 효과적이다. 축사에서 나는 악취도 줄여준다.

또 질병 예방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농업유용미생물을 탄 사료를 가축에게 먹이고 축사 주변에 농업유용미생물을 뿌리면 구제역 바이러스와 조류인플루엔자의 침입을 막고 질병 면역력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과 사람, 토양에 해롭지 않다는 점도 장점이다.

이렇게 다양한 쓰임새 덕분에 농업유용미생물은 ‘제3의 농업혁명’으로까지 일컬어진다.

농·축업인들도 농업유용미생물의 효과를 인정하고 있다. 장성군에 따르면 농·축업인 6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93%인 63명이 농업유용미생물의 효과가 매우 좋다고 응답했다.

장성군은 갈수록 늘어나는 농업유용미생물 수요에 맞추려고 올해 4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농업유용미생물 배양 시설(멸균기 3대·냉각장치 1대)을 확대했다. 이에 따라 연간 240t의 농업유용미생물을 생산·공급할 수 있게 됐다.

이를 위해 장성군은 지난 21일 농·축업인들을 대상으로 배양센터가 공급하는 농업유용미생물의 농가 활용 사례를 소개하는 설명회를 가졌다.

설명회에서 신길호 전남농업기술원 원예연구소 연구사는 농업유용미생물의 작물 생육 증진 및 병충해 방제 효과에 대해 교육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우리 군이 의욕적으로 마련한 배양센터가 농업인 소득 증대에 큰 도움을 주고 있어서 다행이다”라면서 “무료로 공급하는 만큼 많은 농가가 이용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문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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