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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훈 변호사가 폭로한 한국GM 사태의 '진실'

최종수정 2018.02.22 14:48 기사입력 2018.02.2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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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순씨의 법률대리인인 박훈 변호사가 지난해 11월 14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관주 기자)

서해순씨의 법률대리인인 박훈 변호사가 지난해 11월 14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관주 기자)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박 훈 변호사가 한국GM 군산 공장 폐쇄 사태를 둘러 싼 이면의 '진실'을 폭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영화 '부러진 화살' 실제 주인공, 고(故) 김광석 가수 부인 서해순씨 소송대리인으로 유명한 박 변호사는 2001년 김대중 정부 당시 대우자동차 정리해고 사태에서 노동조합을 대변하는 활동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 변호사는 22일 오전 자신의 SNS계정에 "작심하고 쓴다. 나는 2001년 대우 자동차 정리해고 투쟁을 같이했던 사람 중 한 사람"이라며 본인의 경험담을 털어놨다.

이에 따르면, GM에 엄청난 특혜를 주면서 대우자동차를 매각해 현재의 사태를 초래한 주인공은 김대중ㆍ노무현 정부였다. 그는 "당시 추미애는 국회 대정부 질의에서 이무영 경찰청장한테 왜 나를 구속하지 않는지 닥달했다"며 "'단 1달러라도 벌기 위해서는 매각할 수 있는 것은 다 매각한다'는 것이 김대중 정권의 기조였고, 대우자동차는 GM에 넘어간다. 특혜 중의 *특혜를 김대중과 노무현 정권은 GM에 준다"고 지적했다.

박 변호사는 현재 더불어민주당의 정치인들도 현 사태의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취지의 주장도 펼쳤다. 그는 "지금 민주당의 국회의원과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민주당 한국GM 태스크포스 위원장을 하는 홍영표는 자신도 '대우차에서 2001년에 정리해고 된 사람"이라고 주장하지만 그를 그 당시 투쟁 현장에서 본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그는 당시 정리해고는 너무나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했던 사람"이라고 폭로했다.

박 변호사는 이어 "인천 부평구 반대편 지역구 국회의원이었던 송영길은 부평 산곡 성당 천막 농성장에 찾아와 거간꾼 노릇을 자처하며 노동조합 집행부와 회의를 하다 비난을 받자 국회의원 수첩을 꺼내 들어 '국회의원을 뭘로 보고' 하며 수첩을 바닥에 내동댕이 쳤다"며 "내가 그 옆에서 그를 보고 있었다. '이런 **놈이 어디서 수첩을 던지고 **이야' 하면서"라고 증언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박 변호사는 또 현 상황에 대해 "내가 2001년 미국에 가 GM에 매각되는 것을 반대했던 이유를 그대로 실현한 것에 불과한 것"이라며 "우린 그 당시에 모두 알고 있었다. 지금의 이 사태가 언젠가 올 것이라는 것을, GM은 한국 시장을 *무시하고 신차 투자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박 변호사는 향후 정부 대책에 대해서도 일침을 놨다. 그는 '"이런 *같은 한국GM은 망해야 한다. 단 한푼의 돈도 지원할 이유가 없다. 한국 GM이 떠난 자리에 무엇이 있을 것인가. 그것만이 우리의 논쟁거리가 되어야 한다"라며 "작심하고 쓴다. GM은 떠나라. 비록 고통이 다대할지라도 그 자리에 우린 새로운 미래를 펼칠 것이다. 고용 친화적이고, 내수 친화적이며 미래 지향적인 자동차의 미래를"이라고 주장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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