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인건비 배로 뛰는데 매출 5년간 31% 감소" 주물업계, 대기업 성토…'공장중단' 배수진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중소주물업계는 인건비·전기료가 급등하는 상황에서 제조업 근간인 주조산업의 매출액이 최근 5년 동안 31.7% 감소했다며 대기업에 납품단가 현실화를 촉구했다.

22일 한국주물공업협동조합은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중소주물업계 대표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10년간 정부고시 최저임금 인상률 99.7%, 계절별 차등요금에 의한 전기료 추가상승분 30%에 대한 납품단가 인상 반영을 촉구했다.
조합 측은 중소주물업계 전체가 존폐기로에 처해 있다는 입장이다. 조합은 "인건비와 고정경비가 오르고 있고, 정부고시 최저임금 인상률 및 계절별 차등요금에 의한 전기료 추가상승분과 원·부자재 가격이 폭등했음에도 대기업은 아직도 납품단가 인상을 현실화 시키지 않고 있다"고 성토했다.

주물업은 제조업의 근간이 되는 뿌리산업중 하나다. 뿌리산업은 주물, 금형, 용접, 소성가공, 표면처리, 열처리 등의 공정기술을 이용해 사업을 영위하는 업종을 말한다.

조합은 "다음달 23일까지 대기업이 최저임금 인상분 등에 대한 합당한 납품단가를 인상해 주지 않을 경우 누적되는 적자를 더 이상 자력으로 견딜 수도, 생산을 할 수도 없는 고사직전 상황"이라며 "이후엔 공장 가동을 전면 중단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중소주물업계는 그동안 납품단가에 반영되지 않은 인건비 및 전기료 추가상승분 등에 대해 자체적인 제반경비(자체 원가절감 등)를 줄여가면서 기업을 경영하여 왔으나 이제는 더 이상 기업을 영위할 수 없는 절박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조원가 상승분에 대해 대기업의 초당적인 납품단가 현실화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