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자회사 핀플레이, '카카오키즈폰' 출시

23일부터 티켓몬스터에서 사전예약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카카오의 리틀 프렌즈 캐릭터를 적용한 어린이 전용폰이 출시된다.

22일 카카오 자회사인 핀플레이는 오는 23일부터 '카카오키즈폰' 사전예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카카오키즈폰은 어린이들을 위해 제작된 미니폰으로, 통화나 문자메시지 전송, 실시간 위치 확인, 게임·교육 콘텐츠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워치 타입 키즈폰과 달리 프라이버시 보호 기능을 강화했고 보호자가 앱으로 한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프렌즈의 '리틀 프렌즈' 캐릭터를 적용했고 국내 최초로 한글 터치 키패드를 탑재했다. 평상시에는 키패드가 보이지 않지만 터치하면 한글 키패드가 나타난다.

아이들이 이용하기 편리하도록 한 손에 들어오는 크기로 제작됐고, 무게도 기존 폴더폰 대비 절반 수준이다. 내장 배터리는 최장 1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음성인식 기능을 적용해서 음성으로 문자메시지를 입력하는 것도 가능하다.

마법천자문을 비롯해 자체 개발한 영어, 수학, 과학 등의 교육 콘텐츠부터 서대문자연사 박물관 등 체험형 콘텐츠, 퀴즈배틀과 같은 게임 콘텐츠를 탑재했다. 교육·게임 콘텐츠는 별도로 설치해야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키즈폰 사전예약은 티켓몬스터에서 진행된다. 사전예약 구매 시 단말기 금액 할인혜택과 티켓몬스터 적립금 5만원을 제공한다. 카카오키즈폰의 요금제는 데이터를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후불 요금제(24개월 약정), 필요한 만큼 충전해서 사용하는 무약정 선불 요금제 등이 있다.

카카오키즈폰은 한국 어린이 안전 인증(KC), 미국 소비자제품안전 개선법(CPSIA) 기준의 테스트를 통과했다. 생활방수 인증으로 더욱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서상원 핀플레이 대표는 "기존에 없었던 형태의 유니크한 제품으로 키즈폰 시장에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카카오키즈폰 출시를 시작으로 키즈 사업군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카카오 공동체가 보유한 기술 및 인프라를 핀플레이의 제품과 융합해 급변하는 사물인터넷(IoT), 통신 시장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