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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사기' 완질본 국보로 승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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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현전하는 역사서 가운데 가장 오래된 '삼국사기' 완질본이 국보로 승격됐다. 문화재청은 보물 제525호와 제723호로 지정했던 삼국사기 두 건을 국보 제322-1호와 제322-2호로 지정했다고 21일 밝혔다. 김부식 등 고려시대 문신들이 1145년에 국가의 지원을 받아 편찬한 사서다. 신라·고구려·백제의 흥망과 변천을 상세하게 정리했다.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 초기까지의 학술 동향과 인쇄 상황도 엿볼 수 있다.

문화재청은 고(故) 파른 손보기 박사가 연세대에 기증해 '삼국유사 파른본'으로 알려진 보물 제1866호 '삼국유사 권1∼2'도 국보 제306-3호로 승격했다. 완질본은 아니지만 앞서 국보로 지정된 삼국유사보다 간행 시점이 이르고, 빠진 장이 없는 완벽한 연출본이다. 왕력(王歷·간략한 연표)과 기이(紀異·고조선부터 후삼국까지의 간략한 역사 서술) 편이 잘 보존돼 있고, 기존 삼국유사에서 판독하기 어려웠던 글자를 확인하게 됐다는 점에서 높은 가치를 보인다. 삼국유사는 승려 일연이 전국을 돌며 역사서·사찰 기록·금석문을 수집해 고조선부터 후삼국시대까지의 역사와 문화, 민속을 정리한 책이다.

한편 지난 1월 지정 예고됐던 간송미술문화재단의 그림과 서첩, 인장 여섯 건과 해인사 용탑선원에 있는 '금강반야바라밀경 및 제경집',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보관하는 고려시대 '나전경함' 등은 모두 보물로 지정됐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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