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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타임 평창]최다빈, '개인최고점' 쇼트 8위…자기토바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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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최다빈(18·수리고)이 쇼트 프로그램에서 8위로 톱 10에 진입했다.

최다빈은 21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7.54점, 예술점수(PCS) 30.23점을 합쳐 67.77점을 받았다. 지난 11일 단체전(팀이벤트) 쇼트프로그램에서 얻은 개인 최고점 65.73점을 경신했다.
특히 최다빈은 여자 싱글 30명의 선수 가운데 8위를 차지했다. 프리 스케이팅 결과에 따라 '피겨여왕' 김연아를 제외한 한국 선수의 올림픽 여자 싱글 최고 성적이 기대된다. 2010 밴쿠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연아 전후로 한국 선수 가운데 올림픽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는 밴쿠버 대회에서 16위를 한 곽민정이다.

함께 출전한 김하늘(16·수리고 입학예정)은 54.33점으로 21위를 기록했다. 개인 최고점(61.15점)에는 못 미쳤지만 생애 첫 올림픽 무대를 큰 실수 없이 마쳤다. 김하늘도 24명이 출전하는 프리 스케이팅 경기에 진출했다.

이날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 알리나 자기토바(16)가 여자 싱글 세계랭킹 1위인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여자 싱글 최연소 출전자인 자기토바는 이날 완벽한 연기로 82.92점을 받았다. 직전에 메드베데바(19)가 경신한 세계기록을 다시 한 번 바꾼 세계신기록이다.
여자 싱글 최종 순위는 오는 23일 열리는 프리 스케이팅 경기 이후 결정된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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