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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서 붉은불개미 발견…검역본부 "일개미라 번식능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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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가 원산지로 알려진 붉은불개미. 여러 여왕이 각자 군체를 합쳐 더 큰 군락을 이루고 사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사진=위키피디아)

남미가 원산지로 알려진 붉은불개미. 여러 여왕이 각자 군체를 합쳐 더 큰 군락을 이루고 사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사진=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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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붉은불개미가 인천항에서 또 다시 발견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인천항으로 수입된 중국산 고목나무묘목에서 19일 붉은불개미 의심개체 1마리를 발견했다고 21일 밝혔다. 검역본부는 이 의심개체에 대한 형태학적 분류동정 결과 20일 붉은불개미로 최종 확인했다. 붉은불개미가 국내에서 발견된 것은 지난해 9월 부산 감만부두에서 발견된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이에 따라 검역본부는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해당 묘목과 컨테이너에 대해 훈증 및 소득을 실시했고 해당 창고와 주변지역에 살충제 투약, 개미 유인용 트랩(30개) 설치 및 정밀조사 등 긴급조치를 실시했다. 검역본부는 현재까지 주변지역 등에 대한 조사결과, 붉은불개미가 추가로 발견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검역본부는 "이번에 발견된 붉은불개미는 1마리이며 번식 능력이 없는 일개미이고, 외부 기온도 낮아 검역창고 밖으로 확산되거나 정착될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검역본부는 이번에 발견된 개체는 중국에서 먹이활동을 하다가 고무나무 묘목에 묻어 들어온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중국 복건성에서 선적된 고무나무 묘목에 대해서는 수입자 자진소독을 유도하고 자진소독을 하지 않은 경우에는 현장검역 및 정밀검역 수량을 2배로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최근 중국 복건성에서 수입된 고무나무 묘목 재배지에 대해서도 일제 예찰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검역본부는 국민들이 붉은불개미와 같은 외래병해충 발견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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