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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자국기업 해외 자금조달에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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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인도 중앙은행이 자국기업의 역외 자본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에 제동을 걸 태세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인도 중앙은행이 커진 환율 변동성으로 인해 자국 기업들의 부채 부담이 늘어나는 것을 우려해 기업들의 해외 자금조달 승인 절차를 재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로인해 최근 몇주 동안 인도 기업들에 대한 해외 자금조달 승인 속도가 확연히 느려졌으며 일부 기업에는 해외 자본시장에서 채권을 발행하는데 필요한 등록번호 발급도 거부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인도 기업들이 해외 채권시장에서 조달한 자금은 156억달러에 달한다. 2014년 이후 최대다. 인도 기업들의 달러 빚이 늘어난 상황에서 미국의 금리인상에 따른 달러 강세 가능성은 인도 기업의 채무상환 압박을 가중시키고 디폴트에 몰릴 가능성을 높인다. 게다가 루피화는 올해 가치가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런던 소재 제이 캐피탈의 라즈 코사리 트레이딩 부문 대표는 "우르지트 파텔 인도 중앙은행 총재가 자국 기업들이 외화 부채를 갚지 못해 디폴트 되는 상황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이라며 "무분별한 해외 채권 발행을 막는 것이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인도 기업에 대한 신뢰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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