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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스타의 변신 "내년에는 난코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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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이 오는 4월 마스터스 직후 8개월 간 대대덕인 코스 리뉴얼에들어간다.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이 오는 4월 마스터스 직후 8개월 간 대대덕인 코스 리뉴얼에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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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내년에는 더 어려워진다."
'명인열전' 마스터스의 격전지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파72ㆍ7435야드) 이야기다. 골프채널과 골프닷컴 등 미국 언론들은 최근 "오거스타내셔널 5번홀 전장이 더 길어질 것"이라며 "2019년 마스터스는 바뀐 코스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5번홀은 현재 파4, 455야드로 세팅돼 있다. 새로운 티잉그라운드를 만들어 20~30야드 정도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빌리 페인 전 회장은 지난해 은퇴 직전 추가적인 코스 변경을 시사한 적이 있다. "오거스타내셔널을 발전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면서 "홀의 전장을 늘리는 것도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2006년 6개 홀을 바꾼 이후 12년 만의 홀 변경이다. 올해 마스터스(4월5~8일)가 끝난 이후 8개월 간 대대적인 코스 리뉴얼에 들어가 11월 정도에 마무리할 전망이다.

오거스타내셔널이 바로 아마추어골퍼에게는 죽기 전에 꼭 라운드하고 싶다는 대표적인 '버킷 리스트(bucket list)'다. '구성(球聖)' 보비 존스(미국)가 1930년 인디언들의 농장 45만평을 사들여 코스디자이너 앨리스터 매킨지와 함께 조성했다. 1년에 무려 6개월을 휴장하는 철저한 코스관리로 그야말로 마스터스를 위해 존재하는 코스다. 디봇 하나 없는 카페트 페어웨이를 자랑한다. 하얀 모래알과 꽃, 호수 등은 보너스다.
트레이드마크는 '유리판 그린'이다. 선수들이 오르막 퍼팅을 남기는 '송곳 아이언 샷'과 스코어를 지키는 '짠물퍼팅'을 장착하는데 공을 들이는 이유다. 전반 24개와 후반 20개 등 코스 곳곳에 흩어진 44개의 벙커가 변수다. 32개는 특히 그린을 엄호하는 파수꾼이다. 전반 7번홀(파4)이 '요주의 홀'이다. 그린 주위에 5개의 벙커가 몰려 있다. 후반은 12번홀과 16번홀(파3)을 조심해야 한다.

하이라이트는 '아멘코너'라는 애칭이 붙은 11~13번홀이다. 11번홀(파4ㆍ505야드)은 페어웨이 왼쪽으로 워터해저드가 이어져 티 샷의 정확도가, 12번홀(파3ㆍ155야드)은 '래의 크릭(Rae's creek)'이라는 개울과 3개의 벙커를 피하는 아이언 샷의 거리감이 필수적이다. 그나마 13번홀(파5ㆍ510야드)은 '2온'이 가능하다. 우승 진군을 위해서는 반드시 버디 이상을 기록해야 한다.

'아멘코너의 중심' 12번홀(파3ㆍ155야드). 개울과 3개의 벙커를 피하는 정교한 아이언 샷이 필수적이다.

'아멘코너의 중심' 12번홀(파3ㆍ155야드). 개울과 3개의 벙커를 피하는 정교한 아이언 샷이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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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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