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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 받은 페루 독재자 후지모리, 다시 법정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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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특별사면으로 풀려났던 알베르토 후지모리 페루 전 대통령이 다시 법정에 서게 됐다고 BBC방송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후지모리 대통령은 반인권, 부패 등의 혐의로 25년형을 선고 받았다 지난해 12월 사면되어 풀려났다. 다만 당시 재판에서는 6명의 농민이 살해당한 사건이 포함되지 않았었다. 페루 법원은 이 때문에 이미 사면된 사건과 별도로 당시 재판에서 다뤄지지 않았던 농부 집단 학살 사건으로 후지모리 전 대통령과 22명의 민병대원을 기소했다.
후지모리 대통령은 1990년부터 2000년까지 대통령 재임 기간에 발생한 학살, 납치, 부패 등의 혐의로 2009년 25년형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성탄전야에 페드로 파블로 쿠친스키 페루 대통령이 건강 이상 등을 들어서 사면을 결정했다.

당시 사면 결정 당시 페루에서는 탄핵 위기에 몰렸던 쿠친스키 대통령이 후지모리 전 대통령의 자녀와 거래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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