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금속노동조합 한국GM 지부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 GM 본사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임한택 한국GM 지부장은 "GM은 후안무치 하다"며 "하루아침에 공장을 폐쇄하겠다고 하고 최근 위기를 묵묵히 일만한 노동자들에게 전가시키는 비열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GM이 자구책을 내놓지 않으면 협조할 뜻이 없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노조는 "자구책도 없이 막무가내로 국민혈세를 지원해달라는 GM의 요구에 노조는 결코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노조는 사측에 이제라도 군산공장 폐쇄를 포함한 구조조정 계획을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또 외국인 임원 및 상무 이상 임원 축소, 차입금 3억원 전액 금으로 출자전환, 신차 투입 확약, 내수 및 수출량 확대, 미래차 국내 개발 확약 등의 자구책을 요구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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