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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산간 스키장 눈사태…사망자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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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피레네지방서 눈더미 못피하고 숨져

[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프랑스 알프스 산간 지역의 스키장에서 세 명이 눈사태로 목숨을 잃었다.
공영 프랑스2 방송에 따르면 지난 18일(현지시간) 알프스 산간 사부아 지방의 발 디제르의 스키장에서 43세 남성과 그의 11세 딸이 함께 스키를 즐기다 눈더미를 피하지 못하고 숨졌다.

이들의 시신은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그날 오후 해발 2930m 지점에서 발견됐다.

같은 날 지에타장아라비 스키장에서도 한 명이 크로스컨트리를 하다가 눈사태로 목숨을 잃었다.
겨울철 강설량이 많은 프랑스의 알프스와 피레네 산간 지방에서는 기온이 높아지거나 강풍이 불 때 자주 눈사태가 발생, 등산객 등이 목숨을 잃는 일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지난 15일에도 남서부 오트피레네 지방에서 29∼38세 3명의 시신이 눈더미 속에서 발견되기도 했다. 이들은 모두 스키를 타다가 자신들을 덮치는 눈 더미를 피하지 못하고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틀 전인 13일에도 피레네 산맥의 가바르니 리조트에서 한 명이 눈사태로 숨진 채 발견됐다.




국제부 기자 interde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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