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김정은을 대포에 장착한 모습…니스 카니발에는 현실 정치인 풍자한 온갖 모형 등장
[아시아경제 이진수 선임기자] 프랑스 남부 지중해 연안도시 니스에서 17일(현지시간) 열린 '니스 카니발'에 '로켓맨(Rocket Man)'으로 묘사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조형물이 등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유엔 총회에서 핵ㆍ미사일 개발에 열 올리는 북한의 김 위원장 체제와 관련해 "'로켓맨'이 자살 임무를 진행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후 트위터 등에서도 북한 체제에 대해 언급할 때 '꼬마 로켓맨'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조롱하곤 했다.
니스 카니발은 해마다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아티스트들이 직접 참여해 만드는 카니발 장식은 매우 화려하고 생동감 넘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 중에서도 현실 정치인을 풍자한 온갖 모형이 등장한다는 게 니스 카니발의 특징이다.
보름 동안 펼쳐지는 카니발 기간 중 15만개 이상의 램프가 마세나광장에서부터 유명 산책로 프롬나드데장글레까지 환하게 밝힌다. 인조 보석과 깃털로 장식된 의상, 반짝이는 드레스, 화려하게 장식한 마차, 대형 마스크 퍼레이드, 1000여명의 뮤지션과 댄서들이 펼치는 거리공연 등 화려한 볼거리가 끊이질 않는다.
134회를 맞은 올해 니스 카니발의 주제는 '우주의 왕(King of Space)'이다. 카니발은 다음달 3일까지 이어진다.
이진수 선임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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