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애플이 아이폰 10주년 기념작으로 내놓은 '아이폰 텐(X)'의 생산량이 급감하면서 삼성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이 공급 과잉 현상을 빚고 있다. 삼성은 아이폰 용 OLED패널 부품을 공급해 왔다.
매체에 따르면 삼성은 애플이 아이폰X용 OLED를 주문하면서 다른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OLED로 전환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실제는 여전히 OLED 패널의 비싼 가격 탓에 LCD 패널을 고수하는 경향이 컸다.
게다가 생산 능력이 확대돼고 삼성으로하여금 가격 하락 압박을 주고 있는 중국 OLED 패널 제조사와의 경쟁이 갈수록 심화될 것으로 매체는 전망했다.
게다가 LG가 애플이 올해 말께 내놓을 6.5인치 차기 아이폰용 OLED 스크린을 공급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매체는 "애플이 삼성에 대한 부품 의존도를 줄여나갈 것으로 보이는 데다 더 많은 제조사들이 OLED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며 "향후 애플이 한국 기업으로부터 떠난다고 해도 놀랄 일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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