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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다고 좋아했는데" 수입 와인 판매가, 수입가의 10배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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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가격 인하 유도를 위한 유통 구조 개선 필요"
(한국소비자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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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와인 수입 증가에 종류 선택의 재미도 커졌지만 가격은 좀 더 낮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소비자원은 수입 와인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20대 이상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19일 발표했다.(온라인 설문조사,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3.1%포인트)

수입 와인과 관련한 '선택 다양성 만족도'가 5.26점(7점 만점 기준)으로 가장 높았다. '품질 만족도'(4.71점)가 뒤를 이었고 '가격 만족도'(4.69점)는 가장 낮았다.

2016년 7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수입 와인의 평균 수입가와 판매가 차이를 살펴보니 레드와인은 평균 11.4배, 화이트와인은 평균 9.8배에 달했다. 이에 대해 소비자원은 "세금(관세 제외 시 운임보험료 포함가의 약 1.46배) 외에 운송·보관·임대·수수료, 판매촉진비, 유통마진 등 유통비용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중소수입사들의 시장 참여 확대 등 가격 경쟁 활성화를 위한 유통 구조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관계 부처에 관련 내용을 건의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국내 와인 수입액은 2012년 1억4726만달러에서 2014년 1억8218만달러, 2016년 1억9145만 달러로 점점 증가해왔다. 와인에 대한 소비자들 관심과 선호도가 커졌기 때문이다.

수입 와인의 원산지는 기존 칠레·프랑스·이탈리아·미국 등에서 호주·스페인 등으로 확대됐다. 레드와인뿐 아니라 화이트와인, 발포성와인(스파클링와인) 등 다양한 종류의 와인이 소비되고 있다.

와인의 용량 및 포장 용기도 750㎖ 병 위주에서 소용량 파우치·컵·캔 및 2ℓ 이상의 대용량 용기 등으로 다양해졌다. 가격은 1만원 이하부터 10만원 이상까지 분포돼 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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