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믿어지지 않아요."
최종일 4타 차 선두로 출발했지만 최혜진(19)의 추격이 만만치 않았다. 초반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1타 차로 쫓기기도 했다. "플레이 도중 스코어보드를 봐서 상황을 알고 있었다"면서 "긴장됐지만 외부 상황에 동요하지 않고, 끝까지 내 게임에 집중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17번홀(파4)을 승부처로 꼽았다. "두번째 샷이 어려운 홀"이라며 "버디를 잡아낸 뒤 우승을 예감했다"고 했다.
호주 출신 캐디 딘 허든의 도움이 컸다. "코스 특성을 잘 알고 있었다"는 고진영은 "호주에서 처음 플레이를 했지만 허든 덕에 편안하게 경기할 수 수 있었다"면서 "이번 시즌 내내 허든과 함께 한다"고 소개했다. 현지에서 응원해 준 팬들에게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많은 분들이 골프장에 직접 찾아와 응원해 주셨다"며 "우승을 하는 데 큰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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