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한국GM의 군산공장 폐쇄 결정과 관련해 군산공장 노조가 다른 지역 노조까지 참여하는 강경 투쟁을 예고하고 나서는 등 사태가 악화ㆍ장기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협력 중소기업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18일 중소기업중앙회 등에 따르면 한국GM 군산공장에 대한 1ㆍ2차 중소 협력업체는 140개 안팎, 종사자는 약 1만700명이다. 부평ㆍ창원공장 협력업체로까지 범위를 넓히면 규모는 단순히 '곱하기 3'을 하는 것보다 훨씬 더 커질 것이란 게 업계의 관측이다.
중기중앙회는 유관 기관 및 단체들과 협력해 예측 가능한 피해 상황을 가급적 구체적으로 가늠하고 대비책을 세우는 데 힘쓰고 있다.
한편 GM 군산공장 노조는 부평과 창원공장을 연대하는 총파업까지 논의하는 등 강경 투쟁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지난 14일 밝혔다.
노조는 현재 신차 배정을 통한 공장 정상화와 폐쇄 결정 취소,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 등 경영진 퇴진을 요구하고 있는데, 회사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오는 22일 총파업 안건을 상정하겠다는 것이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제발 결혼하세요"…5박 6일 크루즈까지 보내준다...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