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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의 데뷔전 우승 "67년 만에~"(1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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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여자오픈 최종일 3타 차 우승, 1951년 핸슨 이후 데뷔전서 정상 기염

고진영이 호주여자오픈 최종일 1번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애들레이드(호주)=Getty images/멀티비츠

고진영이 호주여자오픈 최종일 1번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애들레이드(호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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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고진영(23ㆍ하이트진로)이 '데뷔전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18일(한국시간) 호주 애들레이드 쿠용가골프장(파72ㆍ6599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ISPS한다 호주여자오픈(총상금 13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작성해 3타 차 우승(14언더파 274타)을 일궈냈다. 베벌리 핸슨(미국)이 1951년 프로 전향 후 첫 무대인 이스턴오픈에서 '골프전설' 베이브 자하리스(미국)를 격침시킨 이후 무려 67년 만이다.

2014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입성해 통산 9승을 수확한 간판선수다. 지난해 10월에는 특히 비회원 신분으로 한국에서 열린 KEB하나은행챔피언십을 제패해 'LPGA투어 직행 티켓'을 확보했다. 4개월 만에 통산 2승째, 우승상금은 19만5000달러(2억1000만원)다. 첫날부터 7언더파를 몰아쳐 동력을 마련했고, 4라운드 내내 선두를 독점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곁들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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