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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조선, 운명은]STX·성동조선, 구조조정서 살아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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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에 위치한 STX조선해양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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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설 명절 이후 STX조선해양과 성동조선해양의 운명을 결정지을 컨설팅 보고서가 정부에 전달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형조선사 구조조정 방안에 따라 올 1분기 안으로 발표 예정인 조선업 혁신성장 방안 윤곽도 드러날 전망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STX조선해양과 성동조선해양의 경쟁력을 진단한 삼정KPMG의 컨설팅 결과 보고서가 설 이후 정부와 채권단에 전달될 예정이다. 정부과 채권단은 컨설팅 보고서를 바탕으로 이달이나 다음 달 중으로 청산 혹은 회생 중에서 각 회사의 구조조정 방식을 결정할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정부가 두 회사를 살리되 구조조정을 통해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는 내용으로 결론을 내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당초 지난해 11월 EY한영회계법인이 작성한 1차 컨설팅 보고서는 성동조선의 청산가치가 존속가치의 약 3배라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그러나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해 말 "금융 논리로만 결정하지 않고 산업 측면의 영향을 보겠다"고 밝히면서 다시 컨설팅에 들어갔다.

백 장관은 이달 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최고경영자(CEO) 조찬간담회에서도 조선사 구조조정과 관련해 "경쟁력 있는 중소대형 조선사를 어떻게 구성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는 백 장관의 발언을 선종 특화와 인적 구조조정 등으로 각 회사의 경쟁력을 살리는 방향으로 회생시키겠다는 아니냐는 뜻으로 해석하고 있다.
성동조선해양, STX조선해양 등 중견 조선사들은 상황이 좋지 않다. 하루 빨리 청산이든 회생이든 구조조정 방안이 나와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성동조선해양의 수주잔량은 2016년 말 28척, 70만8000CGT에서 지난해 12월말 5척, 13만CGT로 급감했다. STX조선해양의 수주잔량도 이 기간에 20척, 39만5000CGT에서 15척, 29만3000CGT로 감소했다. 업계관계자는 "정부가 명확한 원칙하에 하루빨리 구조조정 방식을 결정하는 것이 성동조선해양, STX조선해양을 위한 길"이라고 말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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