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가족 만나 대화 중 6.13지방선거 등 정치 이슈 거의 없어 왜?
그러나 정작 설 연휴 친척들과 만나 얘기하는 도중 선거에 대한 얘기는 별로 나오지 않아 관심이다.
모처럼 만나서 인지 아파트 가격 문제 등 가족 얘기 등이 주를 이루었지 선거 얘기는 아애 없었던 것.
다만 모 구청장의 선거법 위반 선거 결과와 향후 재판 등을 놓고 얘기할 뿔 이번 6.13 지방선거에 대해서는 별다른 관심이 없는 듯했다.
또 설 당일인 16일 A씨는 처남댁을 방문, 인사를 나누고 식사도 했다. 여기에서도 여러 얘기를 했으나 선거 얘기는 거의 없었다.
왜 일까?
아직 선거전이 본격화 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선거가 4개월여 앞으로 아직 경선 등 일정이 들어가지 않아 별 관심이 없어 보였다.
특히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인한 박근혜 대통령 탄핵으로 문재인 대통령 정부가 출범한 후 국정 전반에 대한 적폐 청산 작업이 진행되는데다 이명박 전 대통령도 국정원 특수수사비 유용 혐의와 다스 실소유자 등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면서 국민적 관심을 받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게다가 설 연휴 동안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려 윤성빈 선수가 아시아인 최초로 스켈레톤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빅 뉴스가 터졌기 때문이다.
정치가 더 이상 국민에게 희망을 주지 못하고 있는 점 또한 값진 설 연휴 밥상머리 메뉴에서 점차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선거는 매우 중요한 민주주의 행위다. 국민이 주인인 것을 보여주는 가장 실질적인 권리 행사이기 때문이다.
국민들도 대통령 탄핵과 촛불 시위 등을 통해 민주주의 성숙도가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이 때문에 즐거운 설 연휴 밥상 머리에서까지 굳이 선거 등 정치 얘기를 하지 않더라도 선거전이 본격화되면 제대로 된 나름의 판단을 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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