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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첫날, '건조특보'에 곳곳 '화재'…삼척 산불은 닷새만에 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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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설 연휴 첫날인 15일 수도권과 강원도, 영남 등 일부 지역에 건조경보 및 건조주의보 등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강원도 삼척 산불은 발생 닷새만에 사실상 잡혔다.
이날 오후 2시10분께 전남 전남 화순군 이서면 야산에서 불이 났다. 이날 화재는 헬기 1대, 소방차 3대, 화순군 공무원,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1시간 20여분만인 오후 3시 30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앞서 오전 10시 28분께에는 충남 홍성군 갈산면 김모(84)씨의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178㎡ 규모의 목조 주택을 모두 태워 350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3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김씨 가족은 재빨리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기도 파주에선 지난 13일 10시50분께 적성면 무건리 군 훈련장에서 발생한 산불이 46시간만인 이날 오전 9시께 진화됐다.
불이 나자 산림청 헬기와 군 헬기 등 6대가 동원돼 이틀동안 진화 작업을 벌였으며 피해규모는 500㎡로 추정하고 있다.
불이 난 곳은 피탄 지역으로 진화 인력의 접근이 불가능해 헬기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강원도 삼척산불은 발생 닷새 만에 사실상 잡혔다. 강원도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는 이날 오후 5시30분께 삼척 노곡ㆍ도계 산불의 잔불을 모두 진화하고, 뒷불 감시 체계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산불로 주택 1채가 전소했고 진화 과정에서 중상 1명, 경상 12명 등 13명이 다쳤다. 산림 피해 면적은 노곡 67㏊, 도계 50㏊ 등 모두 117㏊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축구장 164개 면적에 해당하는 산림이 잿더미가 됐다.
현장 조사가 본격화되면 산불 피해 면적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일 발생한 산불은 '꺼졌다 다시 살아났다'를 반복하면서 닷새간 밤낮으로 울창한 산림을 태웠다. 닷새간 연인원 6500명의 지상 진화인력이 동원됐고, 공중 진화헬기는 지난 12일 하루 최대 40대까지 투입됐다.

산림 당국은 산불 발생 사흘째인 지난 13일 오후 큰 불길을 잡는 데 성공했지만, 잠시 수그러들었던 바람이 지난 14일 오후부터 다시 강해지면서 곳곳에서 불씨가 되살아났다. 산불은 지난 14일 오후 4시께 노곡 하마읍리 야산 해발 500m 정상에서 재발화됐다. 산림 당국은 헬기 3대를 긴급 투입했으나, 이날 오후 6시 10분께 일몰로 철수해야 했다.

산림 당국은 이날 헬기 15대, 인력 1천200여 명 등 진화자원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재발화한 노곡 불길을 이날 오전 9시께 잡고 잔불 정리에 본격 돌입했다. 산림 당국은 뒷불 감시를 위해 인력 84명, 진화차 4대, 소방차 2대를 현장에 배치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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