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올해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인기가 지속될 가운데 글로벌 트렌드인 '친환경'까지 더해져 시장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한번 충전으로 500㎞가 넘는 거리를 달릴 수 있는 수소차, 이미 대세가 된 전기차들이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2018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평창에서 전세계 시선을 끄는 차가 있다. 현대자동차 '넥쏘'다. 이 차는 수소를 연료로 전기를 생성해 구동하는 차다. 다음달 출시될 넥쏘는 1회 단 5분 충전으로 609㎞를 주행할 수 있다. 이 거리는 현대차의 1세대 수소차인 투싼보다 약 40% 이상 늘어난 것으로 경쟁 모델인 도요타 미라이(502㎞), 혼다 클래리티(589㎞)보다 월등한 수준이다.
소형 SUV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코나도 전기차 모델을 내놓는다. 코나 일렉트릭은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가 기존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2배 이상인 390㎞가 넘는다. 실내공간도 넉넉해 전기차의 단점으로 꼽혔던 공간 부족 문제도 해결했다.
기아자동차는 올 하반기 니로 EV를 출시한다. 니로 EV는 64㎾h 리튬 폴리머 배터리팩과 강력한 150㎾ 전기 모터가 탑재돼 우수한 동력성능을 낼 것으로 알려졌다.
수입차 브랜드들도 친환경 SUV를 내놓는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새 전기차 브랜드 'EQ'를 공개하고 브랜드 첫 차인 '더 뉴 GLC 350 e 4MATIC'를 올 상반기 출시한다. 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는 2.0ℓ 신형 가솔린 엔진, 8.7 kWh 용량의 고전압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235kW(320마력)의 시스템 출력을 낼 수 있다. 순수 전기 모드에서 약 34㎞(유럽기준)까지 주행할 수 있다.
재규어는 하반기 I-페이스(PACE)를 선보인다. I-PACE는 친환경 장점에 고성능 주행 시스템도 기본으로 한다. 최고출력 400마력,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4초대에 도달하는 스포츠카급 차량이다. 90㎾h 용량의 하이테크 리튬이온 배터리를 통해 1회 충전으로 380km를 갈 수 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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