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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2주 만에 1100만원 돌파…규제 완화 기대감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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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국내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1100만원대 거래

업비트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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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대표 가상통화(암호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이 연휴 첫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 1000만원대 전후에서 움직이다 15일 오후 들어 1100만원대를 돌파했다.
15일 오후 6시 현재 국내 가상통화 거래소(업비트 기준)에서 비트코인은 110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세계 최대 수준 거래소인 홍콩 비트피넥스에서도 비트코인은 같은 시간 9839달러에 거래가 이뤄졌다. 이더리움, 리플 등도 각각 106만원, 1260원을 기록하는 등 비트코인과 비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1100만원선을 회복한 것은 14일 만이다. 지난 1일 1100만원대에 거래된 비트코인은 '검은 금요일'로 불린 2일 1000만원선에 이어 900만원선, 800만원선까지 무너지며 780만원대까지 주저앉았었다. 4일 일시적으로 1000만원대를 넘어섰지만 이내 하락해 6일에는 뉴욕 증시 폭락의 여파로 660만원까지 떨어졌다. 이후 하루에 100만원씩 오르는 '뒷심'을 보여주며 1000만원대를 회복했지만 이후 연휴를 앞두고 900만~1000만원 사이의 박스권에 갇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연휴 첫날인 이날 결국 2주 만에 1100만원을 회복한 데는 세계 각국 정부의 규제가 점점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상승 동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신호탄은 미국이 쐈다. 7일(한국시간) 열린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청문회에서 논란이 됐던 가상통화 스타트업 '테더'의 비트코인 시세 조작 의혹이 거의 다뤄지지 않은데다가 오히려 가상통화와 블록체인 기술의 잠재력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 것이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준 것이다.
한국 정부가 미국 뉴욕주 금융감독청의 '비트라이센스'에 근거한 규제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것도 국내에서의 규제가 누그러질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실었다. 비트라이센스는 거래소가 거래규모와 일시 등의 내용을 의무적으로 기록하고 1만 달러 이상의 거래는 당국에 신고하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빗썸 등이 신규 가입자에 대한 실명확인 계좌 발급을 시작한 것도 연휴 이후 신규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키웠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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