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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뜨' 비데의 진화…'화장실'에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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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뜨' 비데의 진화…'화장실'에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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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엉뜨'(엉덩이가 뜨끈뜨끈) 비데. 화장실에서 용변을 볼 때 항문 청결관리는 물론 온기를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생활가전기업들은 다양한 기술력을 적용한 비데 신제품들을 출시하면서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생활 필수품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비데는 어떻게 진화돼 왔을까.
1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1990년대 온수비데가 출시됐다. 기본적인 온수좌욕 기능의 제품이다. 2010년대 초반에는 스마트 기능을 적용한 제품이 선보였다. 예를 들어 버튼 하나로 수압과 온도를 최적의 사용환경으로 설정할 수 있고 절수ㆍ절전 기능도 동시에 사용 가능한 비데다. 정수 필터 교환시기를 알려주는 스마트 알람 기능도 추가됐다.

또 기술 발전을 통해 청결을 위한 스테인레스 노즐, 고정 분리 기능, LED 기능 등이 추가되면서 진화했다. 원터치 버튼 방식으로 비데를 손쉽게 올려 고정 또는 분리할 수 있게 설계했다. 청소가 어려웠던 비데와 도기 사이 청소를 사용자가 간편하게 할 수 있게 됐다. 비데 분리와 결합을 '원터치 착탈' 방식으로 할 수 있어 설치와 이동도 간편해졌다.

2014년 들어서는 물을 뿌려 청소가 가능한 방수 비데가 선보였다. 비데 전원플러그의 방수부재구조, 히트스위치의 수냉식 방열장치 등의 특허기술 등을 적용했다. 방수 비데도 꾸준히 기술이 업그레이드됐다. 쉽게 결합 분리가 가능해 수시로 물청소가 가능해졌고 물에 빠져도 사용이 가능한 방수 리모컨도 만들어졌다. 지난해에는 비데 사용에서 가장 중요한 관리 포인트인 노즐 부분을 완벽하게 청소할 수 있는 스팀 분사를 적용한 제품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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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시대에 맞춰 사물인터넷을 연계해 소변을 분석해 체지방ㆍ체수분 상태를 측정하는 비데도 개발됐다.

비데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1995년 삼홍사에서 비데 개발을 시작해 제품을 선보였다. 여러 업체에서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제품들을 꾸준히 출시하고 있다. 아이에스동서 관계자는 "국내 비데 시장 규모는 연간 150만대, 금액으로는 약 5000억 규모로 추정되고 있다"며 "보급률은 4인 가구 1세대 기준으로 40% 정도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대중화되면서 가격대도 다양해졌다. 비데 도입시기인 1990년대 중반에는 제품 가격이 100만원대 수준이었지만 제조업체들의 원가절감 노력과 경쟁으로 인해 현재는 10만원 후반의 실속형 제품부터 20만원대의 일반 제품, 100만원대 고급형 제품까지 다양하다. 온라인, 렌털, 홈쇼핑 등 판매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세정과 위생, 건강 관리 등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반영해 세심한 부분까지 완벽하게 케어하는 비데를 통해 새로운 경험을 얻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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