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고용 빙하기]실업자 급증…1월 15만2000명·사상 최대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고용 빙하기]실업자 급증…1월 15만2000명·사상 최대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지난달 구직급여를 신규 신청한 실업자가 1년 전보다 3만7000명 증가했다. 고용노동부가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3년 이래로 최고치다.
15일 고용부가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18년 1월 노동시장 동향'을 보면 비자발적 실업 추이를 보여주는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수는 15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만7000명(32.3%) 증가했다.

1월 전체 구직급여 지급자는 40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만4000명(9.1%) 증가했고, 구직급여 지급액은 450억9000만원(21.4%) 늘었다.

산업별로 구직급여 신청자를 살펴보면 건설업(7만8000명), 사업서비스(5만5000명), 제조업(54만3000명) 이직자의 구직급여 신청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구조조정의 여파로 조선업 일자리가 위축됐다. 조선업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3018명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구직급여 지급자는 1043명(9.9%) 증가한 1만1581명으로 집계됐다.

구직의 어려운 정도를 보여주는 구인배수는 0.57로 전년 동월(0.53)보다 소폭 높아졌으나, 구직 어려움이 여전히 지속된 것으로 평가됐다.

구인배수는 신규 구인인원을 신규 구직건수로 나눈 수치로, 구인배수가 작을수록 구직이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1월 신규 구직자는 남성(19만9000명)보다 여성(23만6000명)이 더 많았다.

연령별로는 29세 이하(11만4000명)가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60대 8만8000명, 50대 8만1000명, 30대 7만8000명, 40대 7만4000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신규 구직자 증감률은 29세 이하와 60세 이상에서 증가했고, 30∼50대는 감소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수는 설 연휴 기간이 포함된 지난해 1월과 달리 올해는 실업급여 신청 일수가 늘었고, 건설·조선·자동차 산업 침체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