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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아베 총리, 문 대통령 방북에 신중론 "대화 위한 대화 의미없다"

최종수정 2018.02.14 20:48 기사입력 2018.02.14 20:48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4일(한국시간) 북한의 방북 요청 이후 거론되는 문재인 대통령의 북한 방문에 관해 "대화를 위한 대화로는 의미가 없다"고 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오후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검증 가능하고 불가역인 핵 포기를 약속하고 구체적 행동을 취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통신은 아베 총리가 문 대통령의 방북에 대해 신중론을 제기한 것으로 해석했다.

아베 총리는 "우리의 목적은 비핵화"라며 "북한이 '미소 외교'를 전개하는 배경에는 국제사회의 압력 강화가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과거 김대중ㆍ노무현 전 대통령이 각각 방북한 후에도 북한이 핵ㆍ미사일 개발을 계속했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오전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대북 압력노선에 완전히 일치했다"고 밝혔다. "대북 압력 방침은 미국 정부 관계자와 확인을 끝낸 사항"이라고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아베 총리는 일본에 대한 미국의 방위의무와 관련해 "미일 간에는 '서로 서프라이즈(깜짝 놀랄 일)는 없다'는 점을 확인하고 있다"며 "앞으로 여러 일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사전에 면밀히 연대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그는 "일본의 방위 원칙인 전수방위(공격을 받을 경우에만 방위력 행사가 가능)는 단순히 방위전략으로만 생각하면 매우 어려워진다"며 "상대로부터 첫 공격을 받고 국토가 전쟁터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국제부 기자 interde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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