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하키 여자 남북 단일팀 선수들이 14일 강원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일본과의 B조 조별리그 3차전을 마친 뒤 상대 선수들과 인사하고 있다. 경기는 1-3으로 졌다./강릉=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이번에 패했지만 설욕의 기회는 남아 있다.
여자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은 14일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B조리그 세 번째 경기에서 일본에 1-4로 졌다.
이날 패배로 B조리그를 3전 전패로 마친 단일팀은 오는 18일부터 5∼8위 순위결정전을 치른다. B조 3위로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일본과 재대결 가능성이 크다.
평창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는 8개 참가팀을 두 조로 나눈다. 세계 1∼4위인 미국, 캐나다, 핀란드, 러시아가 A조, 하위 랭킹인 스웨덴, 스위스, 일본, 단일팀이 B조에 묶였다. 실력에 따라 조를 편성했기 때문에 경기 방식이 특이하다.
여기서 승리한 팀은 5∼6위 결정전에서 경기하고 패배한 팀은 7∼8위 결정전을 해야 한다. 세계 랭킹과 객관적인 전력을 따졌을 때 단일팀과 일본이 7∼8위 순위결정전에서 다시 한 번 격돌할 가능성이 크다.
조금씩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는 단일팀이 일본과 재대결에서 올림픽 첫 승을 달성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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