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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에 기술수출한 한미약품 신약 임상 중단

최종수정 2018.02.14 18:33 기사입력 2018.02.14 18:33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한미약품 은 다국적제약사 일라이릴리에 기술 수출한 면역질환 신약 후보물질 'HM71224'의 임상시험이 중단됐다고 14일 공시했다.

HM71224는 한미약품이 2015년 3월 릴리에 7억달러(약 7500억원)를 받기로 하고 기술수출한 신약 후보물질이다. 생체 활성화 효소 BTK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면역질환 치료제로 전신성 홍반성 낭창(루푸스), 신장염 등 면역질환 치료를 목적으로 개발되고 있다.

당시 한미약품은 릴리로부터 계약금 5000만달러를 우선 받았고 이후 임상개발과 허가, 상업화 과정에서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로 최대 6억4000만달러를 받기로 했다. 릴리는 그동안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시험을 진행해왔다. 그러나 릴리가 이에 대한 임상시험을 중단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두 회사는 해당 후보물질을 류마티스 관절염이 아닌 다른 면역질환 치료제로 개발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릴리가 임상2상 중간분석에서 목표하는 유효성을 입증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져 임상을 중단하겠다고 이날 알려왔다"며 "다른 적응증 개발을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한미약품은 릴리의 임상 중단과 새로운 적응증 개발 협의에 따른 계약서상 변경, 계약금 또는 단계별 기술료 반환 등의 비용상 의무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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