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양보할 수 없는 승부의 세계에서도 사랑은 꽃을 피운다. '연인들의 날'인 발렌타인데이에도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은 계속 된다. 뜨거운 올림피언들에게 14일은 특별한 날이다. 피겨 스케이팅이나 아이스댄스 페어 종목에 출전하는 커플이나 부부들의 연기는 팬들의 흥미를 끈다.
국내 팬들에게 친숙한 올림픽 커플은 쇼트트랙에 많다. 캐나다 대표팀의 샤를 아믈랭(33)-마리안 생젤레(27) 커플이 대표적이다. 헝가리 쇼트트랙 대표팀의 산도르 리우 샤오린(23·헝가리)과 영국의 엘리스 크리스티(28·영국)도 짝이다. 국적은 다르지만 수 년째 사랑을 이어오고 있다. 국제빙상연맹(ISU) 월드컵 단골 손님인 이들은 목동 아이스링크에서도 애정 행각(?)을 벌여 국내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이탈리아의 온드레이 호타렉(33·이탈리아)과 안나 카펠리니(31)는 2015년 결혼했다. 하지만 사랑은 사랑, 일은 일이다. 피겨 선수인 남편 호타렉은 발렌티나 마르케이(32)와 호흡을 맞춘다. 아내 카펠리니는 루카 라노트(33)와 아이스댄싱 종목에 출전한다. 미국 피겨 스케이팅 페어 종목의 알렉사 시메카 크니림(28)-크리스 크니림(31)도 부부다. 둘은 2015년 미국 선수권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고 2016년에 결혼했다.
국내에서는 컬링 여자대표팀 김민정 감독(37)과 믹스더블의 장반석 감독(36)이 부부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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