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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째 땅값 1위 명동 '금싸라기 땅'…얼마나 올랐나

최종수정 2018.02.15 08:15 기사입력 2018.02.15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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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리퍼블릭' 입점한 충무로1가 24-2번지
공시지가 기준 2004년 71억원→2018년 155억원

서울 명동 거리(자료사진)

서울 명동 거리(자료사진)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서울특별시 중구 충무로1가 24-2번지. 우리나라에서 제일 비싼 땅이다.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비싸다는 서울 명동에서도 몸값이 제일 바싼 '금싸라기 땅'이다.

제일 비싼 땅으로 유명한 이 곳엔 화장품 판매점인 네이처리퍼블릭이 2009년부터 통째로 빌려 쓰고 있다. 땅값이 비싼 만큼 임대료도 높지만 그 만큼 홍보 효과도 크다. 매년 공시지가가 발표될 때마다 제일 비싼 땅에 입점해 있는 네이처리퍼블릭도 덩달아 회자되기 때문이다.

앞서 커피전문점 스타벅스는 2000년 건물주와 5년 계약을 하고 명동점을 냈다. 이후 아시아에서 가장 크고 전국에서 하루 매출이 가장 많은 매장으로 주목을 받으며 명동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2005년 재계약 과정에서 2배 가까이 치솟은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하고 이 자리를 떠났다. 이후 커피전문점 파스쿠치에 이어 네이처리퍼블릭이 들어왔다.
2004년부터 올해까지 15년째 가장 비싼 공시지가로 유명한 이 땅의 실제 거래가격은 알 수 없다. 1999년 A씨가 땅을 매입한 이후 한 번도 손 바뀜이 없었기 때문이다. 다만 처음으로 제일 비싼 땅으로 꼽힌 2004년 공시지가는 1㎡당 4190만원. 올해 공시지가는 9130만원으로 2배 이상 뛰었다.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한 충무로1가 24-2번지 전체(169.3㎡) 가격은 154억5709만원. 2004년(70억9367만원)보다 83억6342만원(117.9%) 올랐다. 업계에선 실제 거래가격이 공시지가의 2~3배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높은 몸값은 입지가 주효했다. 지하철 4호선 명동역 6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보이는 이곳은 명동에서도 유동인구가 가장 많다는 명동8길(중앙로)과 연접해있다. 명동을 찾은 사람이라면 한번쯤 지나칠 수밖에 없는 위치에 있는 셈이다. 땅값 1위인 네이처리퍼블릭 땅을 포함해 상위 10위가 모두 명동 땅이다. 2위는 우리은행이 들어서 있는 392.4㎡ 규모 땅으로 공시지가가 1㎡당 8860만원이다. 3위는 의류점 유니클로 자리로 1㎡당 8720만원, 4위는 화장품 판매점인 토니모리가 있는 땅으로 1㎡당 8540만원이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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