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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문자메시지 발송은 모르는 일” 해명은 ‘거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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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29일 “내가 수천 명에게 문자메시지 보냈다” 사실 털어놔

이용섭 전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1월 2일 보낸 영상홍보자료 캡처.

이용섭 전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1월 2일 보낸 영상홍보자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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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승용 기자] 이용섭 전 대통령직속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13일 지난해 연말과 신년에 발송한 2차례 문자메시지와 관련해 “모르는 일”이라고 해명했지만 이는 명백한 거짓 해명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이용섭 전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광주 광산구 광주경제고용진흥원에서 광주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통해 "언론에 보도되면서 알고, 문자를 보냈다는 실무책임자를 불러 어떻게 된 것인지 물어봤다"며 이 전 부위원장은 '모르는 일'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그의 해명은 명백한 거짓이다.

기자는 이 전 부위원장이 지난해 12월 28일 발송한 문자메시지를, 광주광역시장 후보 출마보다는 자신의 소임에 충실하겠다는 뜻으로 해석하고 ‘이용섭 일자리부위원장 “내년 광주광역시장 출마 안 할 듯”’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다음날인 29일 보도했다.
이 기사가 보도된 뒤 일자리위원회 관계자와 지지자들의 항의가 빗발쳤고, 이날 오후 7시 45분께 이 전 부위원장은 기자에게 전화를 걸어 “문자메시지는 내가 수천 명한테 보냈는데 당신처럼 해석한 사람이 없어”라고 항의하면서 문자메시지를 보낸 사실을 인정했었다.

이어 자신이 보낸 문자는 “수천 명이 다 그렇게 해석 안했다”면서 “그렇게 해석해서 썼으면 이쪽에서 아니라고 하면 고쳐야지, 계속 그렇게 놔두고 그럴 거에요?”라고 항의를 이어갔다.

더구나 “아니 내가 하든 안하든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여러 사람이 이야기를 했으면 그 사람들 신의성실의 원칙에 의해서 아니라고 하면 그렇게 고쳐줘야지...”라고 따져 묻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본보는 일자리위원회 대외협력팀장인 김모씨를 상대로 지난 1월 초 후속 취재를 진행하면서 '문자메시지 발송은 옆에 직원이', '많은 데이터베이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발송한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문승용 기자 msy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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