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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남북 정상회담…설 연휴 밥상머리 정치키워드는

최종수정 2018.02.14 10:46 기사입력 2018.02.14 10:46

지방선거 전 마지막 명절…정치권도 밥상머리 민심에 촉각
올림픽 분위기 이어갈 듯…북측 대표단 방남·남북 정상회담도 관심
설 연휴를 하루 앞둔 14일 서울역에서 한 가족이 고향으로 가는 열차에 탑승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설 연휴를 하루 앞둔 14일 서울역에서 한 가족이 고향으로 가는 열차에 탑승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올해 설 연휴 밥상은 정치 이슈가 점령할 것으로 보인다. 넉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와 재ㆍ보궐선거에 평창동계올림픽을 찾은 북측 대표단, 여기서 비롯된 남북정상회담 논의 등 향후 정국을 뒤흔들 이슈가 산적하다. 설 연휴에 어떤 이야기가 오가는가에 따라 민심의 향배도 달라질 것으로 보여 정치권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5일부터 시작되는 나흘간의 설 연휴 '밥상머리' 최대 화두는 단연 지방선거다. 이번 설 연휴는 6ㆍ13 지방선거 전 마지막 명절이다. 연휴 동안 형성된 민심이 선거 때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각 지역에선 친인척들과 삼삼오오 모여 해당 지역 후보군에 대한 평가가 거침없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등 17개 광역자치단체장 뿐 아니라 기초자치단체장과 기초의원ㆍ광역의원 등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던 후보들에 대한 평가와 하마평도 나올 수 있다.

설 연휴 직전 출범한 바른미래당에 대한 평가와 향후 전망도 지방선거와 연계돼 밥상에 오르내릴 것으로 보인다. 유승민 대표는 전날 출범식에서 "전국의 모든 광역과 기초 지역에 후보를 내겠다"고 공언했다. 바른미래당이 어떤 후보를 낼지, 그 후보들이 특히 영ㆍ호남 지방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얘기가 오갈 수 있다. 당 출범과 동시에 대표직을 내려놓은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 여부 등 거취에 대한 전망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평창올림픽 자체와 올림픽으로 촉발된 남북 관계의 변화도 빠질 수 없는 밥상머리 이슈다. 연휴 기간에는 스피드스케이딩, 스켈레톤 등 온 국민이 관심을 가질 만한 경기들이 포진돼있어 올림픽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구성과 북한 예술단의 공연, 김여정 특사의 남북 정상회담 제안 등 대북 관련 찬반 논란과 정부 대응에 대한 생각들이 오갈 수 있다. 특히 최근 급변한 남북 관계와 북측의 정상회담 제의 배경을 놓고도 많은 얘기들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남북 문제에 대한 여론은 향후 지방선거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정치권 역시 관심사다.

이밖에 자유한국당 소속 권성동 법제사법위원장의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외압 의혹으로 촉발된 국회 마비상태, 제천ㆍ밀양 화재참사와 이에 대한 정부의 대응, 가상통화 논란 등도 이번 설 연휴 기간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권은 이번 설 연휴 기간 청취한 민심을 바탕으로 지방선거 전략을 확정하고 각종 이슈에 대한 대응 전략을 바꿔나갈 예정이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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