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AD]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리얼타임 평창]송승환 총감독 "폐회식 北선수 깜짝 이벤트 없다"

최종수정 2018.02.14 15:22 기사입력 2018.02.14 10:45

댓글쓰기

송승환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총감독 인터뷰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개회식의 감동을 느낄 새도 없었다. 11일 앞으로 다가온 폐회식 준비에 여념없는 송승환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ㆍ폐회식 총감독(61)의 목소리는 차분했다. 그는 13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폐회식에서 북한 선수나 관계자의 깜짝 이벤트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송 총감독은 폐회식에 북한 대표단이 참석할지에 대해서도 "정치적인 이슈는 모른다"고 말했다.

전세계는 지난 9일 개회식에서 11년 만의 남북 공동 입장에 주목했다. 한국 봅슬레이의 간판 원윤종과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의 북한 수비수 황충금이 한반도기를 함께 들었다. 송 총감독은 "리허설 없이 비디오 설명 한 번으로 남북 성화 주자들이 완벽하게 계단을 오르고 김연아에게 성화를 전달하는 순간 가슴이 벅찼다"고 했다.

폐회식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고문을 비롯, 각국 고위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시진핑 국가 주석은 불참한다. 외교부는 류옌둥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오는 24∼26일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식 참석을 위해 방한한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폐막식에는 2020년 도쿄 올림픽을 홍보하기 위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슈퍼마리오 복장으로 등장해 주목을 받았다.

북한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폐회식 때 황병서ㆍ최룡해ㆍ김양건 등 '실세 3인방'을 파견했다. 일각에선 개회식 고위급 대표단 단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됐지만 대표단에서 빠진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이 내려올 수 있다고 추측한다. 송 총감독은 "북한이 우리와 다르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올림픽 무대는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장이다. 정치가 아닌 인류보편적인 측면에서 다가갈 것"이라고 했다.
폐회식은 '새로운 물결'이라는 주제로 개회식과 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송 총감독은 "개회식이 '조화'를 보여주고자 했다면, 폐회식에는 '융합'의 메시지를 제시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동양과 서양의 음악, 미디어아트와 무용 등 여러 장르의 콜라보레이션(협업) 결과물을 기대해도 좋다"고 강조했다.

송 총감독은 "폐회식 무대 막판에 '깜짝 게스트'가 한두 명 나올 것"이라며 "마지막 무대에는 모든 국가의 선수들, 자원봉사자들이 모두 나와 서로 어울리는 한마당을 연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게스트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비밀 준수 서명을 했기 때문에 말 못한다(웃음). 꼭 폐회식을 라이브로 보시길 권한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개회식도 그렇고 폐회식에도 난타 공연은 일부러 뺐다. 올림픽 무대에서는 모든 프로그램을 새롭게 꾸미려고 처음부터 마음먹었다"고 했다. 폐회식에는 개회식에서 선보인 최첨단 IT(정보통신) 기술을 적용한 무인기(드론)와 다른 다양한 볼 거리도 준비됐다. 송 총감독은 "폐회식 주제가 융합인 만큼 IT 기술로 장르간 융합되는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 총감독은 2022년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중국의 참가 이벤트에 대해서는 "중국 장이머우 감독이 8분가량 무대를 이끈다"고 했다. 송 총감독의 마지막 올림픽 무대가 될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식은 오는 25일 오후 8시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93개국 3000여명의 선수, 자원봉사자, 국내외 관람객들과 함께 막을 올린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