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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D램 시장규모 '100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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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익스체인지 시장 분석
"D램 올핸 30% 성장할 것"
삼성-SK가 75% 점유전망

실적 신기록 경신 가능성
삼성전자 10나노급 8기가비트 D램

삼성전자 10나노급 8기가비트 D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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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올해 글로벌 D램 시장이 30% 이상 성장하면서 시장 규모가 100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D램 시장의 75%를 차지하고 있어 두 업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실적 신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
14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는 올해 글로벌 D램 업체들의 매출 총액이 960억달러(약 104조230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에만 101억달러(약 10조9600억원)의 D램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4.5% 성장한 것으로, 전체 시장 점유율도 3분기 45.8%에서 46%로 상승했다. SK하이닉스는 같은 기간 14.1% 성장한 63억달러(약 6조83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은 28.7%를 차지했다. 두 기업의 시장 점유율 합은 74.7%였다. 마이크론은 13.4% 성장하면서 46억달러(약 4조9900억원)의 매출을 거두면서 전체 시장의 20.8%를 점유했다.

D램의 장기 호황(슈퍼사이클)은 서버용 D램이 견인하고 있다. 최근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등 인터넷 기업들이 대규모의 데이터 센터를 건설하면서 서버용 D램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웨어러블 등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통해 빅데이터 수집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AI) 서비스를 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센터와 함께 고성능의 램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의 화면이 커지면서 대용량의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한 모바일 D램 수요도 꾸준하게 늘고 있다.
D램익스체인지는 올 1분기 서버 D램 제품 가격이 추가적으로 3~5%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상위 3개 업체가 1월 공급한 PC용 D램의 평균 가격은 전월 대비 5% 상승했다. 다만 모바일 D램 가격 인상은 주춤할 것으로 전망된다. 1분기에는 주요 스마트폰들의 출시 계획이 없어 판매량이 감소할 뿐 아니라, 중국이 지속적으로 인상되는 D램 가격에 개입할 계획을 밝혔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중국의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삼성전자 주도로 반도체 가격이 지나치게 상승했다"는 자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불만을 접수하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에 대한 담합 조사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D램익스체인지는 "서버용 D램의 빡빡한 수급이 이번 1분기에도 계속될 것"이라며 "특히 상위 3개 업체는 가격 상승과 기술 이전으로 인한 비용 절감 효과까지 더해 전년 4분기에 비해 올 1분기에 더 많은 수익을 올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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