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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취업자 수 33만명 늘었지만…'실업자 100만' 고용 불안(종합)

최종수정 2018.02.15 12:13 기사입력 2018.02.14 10:20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지난달 반도체산업 호황 등으로 제조업 취업자 수가 10만명 늘어나면서 취업자 수 증가 폭을 4개월 만에 30만명대로 끌어올렸다. 그러나 최저임금 인상 여파로 교육서비스업, 임시ㆍ일용직 근로자 등이 감소했다.실업자 수가 1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7개월만이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2018년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21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3만4000명(1.3%) 증가했다. 지난해 12월까지 석 달 연속 증가 폭이 20만명대에 머물렀다가 30만명대를 회복한 것이다.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 폭이 크게 늘어난 데는 반도체업 호황과 함께 조선업 등을 중심으로 제조업 고용 상황이 개선된 점이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2016년 하반기 이후 구조조정의 영향으로 고용 상황이 악화한 것에 따른 기저 효과의 영향도 있는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 취업자 수는 10만6000명 늘면서 전달(7만7000명)보다 증가 폭이 확대됐다. 건설업은 전년 동월 대비 9만9000명(5.2%) 늘었고, 농림어업은 9만4000명(10.5%), 공공행정ㆍ국방 및 사회보장행정에서는 6만2000명(6.6%) 증가했다. 다만 교육서비스업에서 6만7000명(-3.5%)이 줄었고, 도매 및 소매업에서는 3만2000명(-0.8%), 숙박 및 음식점업에서는 3만1000명(-1.3%) 감소했다.

종사 지위별로 보면 임금근로자는 1년 전보다 32만2000명(1.7%), 상용근로자는 48만5000명(3.7%) 증가했으나 임시근로자는 9만4000명(-2.0%), 일용근로자는 6만9000명(-4.7%) 줄었다. 임시ㆍ일용직 근로자가 최저임금 인상의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풀이된다.
15~64세 고용률은 66.2%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7%포인트 높아졌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75.8%로 전년 동월 대비 0.6%포인트 올랐고, 여자는 56.4%로 0.7%포인트 상승했다. 1월 실업자 수는 102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2000명(1.2%) 많아졌다. 실업자 수가 100만명을 넘어선 것은 는 지난해 6월 이후 7개월만에 처음이다.

실업률은 3.7%로 1년 전과 동일했고,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8.7%로 실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9000명 늘었다. 체감실업률인 청년층 고용보조지표3은 21.8%로 1년 전보다 0.8%포인트 하락했다. 체감실업률이 떨어진 것은 지난해 3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제조업 취업자 수가 증가하면서 주 취업연령계층인 20대 후반의 실업률이 큰 폭으로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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