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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 앞둔 예비 고3, 수험생할 실전계획 세울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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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개학 전 마지막으로 준비할 부분은?
"취약 영역 복습·학종 준비 골든타임"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열흘 후면 고등학교 3학년 되는 학생들은 이제 본격적인 수험 생활에 돌입하게 된다. 대학입시라는 실전에 가장 최적화된 공부방법과 전략이 필요한 때다.
스스로 그동안의 학교 생활과 학습 정도를 돌아보고, 수시모집과 대학수학능력시험 어느 쪽도 포기하지 않으면서 성적을 최고로 끌어올릴 수 있기 위해 마지막으로 점검해야 할 부분은 무엇인지 입시전문가의 조언을 들어봤다.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23일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에 마련된 시험장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시작을 기다리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23일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에 마련된 시험장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시작을 기다리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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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고3이라면 남은 2월은 지난 겨울방학과 동시에 세웠던 학습계획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개개인의 공부방법에 따라 조금씩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방학기간 동안 1·2학년 때 부족했던 부분을 채울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충분했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대부분의 영역에서 선행보다는 복습의 기회로 삼았을 것이다. 지금 이 시기에는 본인이 겨울방학 직전 세웠던 목표를 성실히 수행하고 있는지 마지막으로 체크하고 마음을 다잡아야 한다.
개학을 하게 되면 얼마 지나지 않아 3월 서울시교육청 학력평가를 시작으로 4번의 교육청 학력평가와 2번의 평가원 모의평가가 실시된다. 이 때문에 개학 후 월간, 또는 주간 계획을 세우기에는 시간이 부족할 수 있다. 수능 전까지의 학습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적기가 바로 지금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앞으로의 공부 계획을 세워보도록 하자.

2월은 또 예비 고3 학생들이 자신을 명확하게 바라볼 수 있는 마지막 시기라 할 수 있다. 선발인원이 많다고 해서 수시에 올인하거나 수시 준비가 미비하다고 정시에만 올인하는 것은 지혜로운 지원전략은 아니다. 개학 전까지 본인의 수능 준비정도, 내신성적, 비교과 준비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수시와 정시 중 본인이 좀 더 집중해야 할 모집시기를 선별하고, 수시는 교과, 종합, 논술, 적성 전형 등에서 어떤 전형을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한지에 관해 심사숙고해 보도록 한다.

수시 전형 중 학생부종합전형의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특히 수험생의 선호도가 높은 상위권 대학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학종전형이 실시되고 있다. 학종전형 지원을 고려하고 있는 학생이라면 마지막으로 자신의 활동을 되돌아보고 그 내용을 정리해 준비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다.

일반적으로 학생부 비교과 영역의 경우 입력한 후 다음 해 2월 말까지 정정이 가능하다. 물론 정당한 사유와 함께 정정대장과 증빙서류 등 조금 복잡한 과정이 필요하지만 오기, 누락 등 수정해야 할 사유에 해당한다면 반드시 이달 말까지 꼼꼼히 본인의 학생부를 체크해 보자.

또 전공적합성에 부합하도록 자신의 활동을 정리하고, 자기소개서 작성을 위해 차분히 본인의 생각을 가다듬을 수 있는 귀중한 시기가 바로 개학 전 지금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방학 계획이 모두 수포로 돌아가고 지금까지 해 놓은 게 없다면, 남은 기간만큼이라도 전략적으로 공부하자. 개학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취약 영역을 찾고 그 중에서도 취약 단원을 선택해 마지막 복습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이 때도 무리한 학습보다도 실천 가능한 학습이 중요하다.

이마저도 어렵다면, 본인이 선택할 탐구영역 2과목을 완벽하게 공부해 보는 것이 좋다. 이미 배운 과목 위주로 선택해 이해와 암기를 병행하며 탐구는 꼭 한 번 모두 훑어본다는 생각을 가지고 공부해야 한다.

진학사 우연철 평가팀장은 "개학 전 2월은 학습도 중요하지만 고3 수험생이 되고 본인에게 유리한 대학이나 학과, 전형 등을 깊게 생각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며 "수험생이 된다는 불안감에 무턱대고 공부하기보다는 차분하게 고 1·2학년 활동과 학습내용 등을 돌아보고, 향후 지원전략 수립을 차분하게 준비하는 기간으로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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