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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설 연휴 '평창 외교전' 2라운드 돌입

최종수정 2018.02.14 11:18 기사입력 2018.02.14 11:18

문재인 대통령이 평창올림픽 개막식이 열린 지난 9일 오후 강원도 용평 블리스힐스테이에서 열린 올림픽 개회식 리셉션에서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왼쪽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설 연휴 기간 ‘평창 외교전’ 2라운드에 들어간다.

평창올림픽 개막식을 전후로 미국, 일본, 중국, 북한 대표단과의 접견을 마무리한 문 대통령은 설 연휴 첫 날인 15일 에르나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와의 회담을 시작으로 평창을 찾은 정상과의 회담을 이어나간다.

14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설 연휴 기간에는 설날 당일에만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나머지 3일은 정상회담과 올림픽 경기관람, 평창 동계올림픽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연휴 첫날인 15일 청와대에서 솔베르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상호 관심사와 교류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한다.
17일과 18일에는 올림픽 경기를 관람하고 평창올림픽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일정이 잡혀 있다.

설 연휴가 끝난 다음날인 19일에는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 20일에는 보루트 파호르 슬로베니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나선다.
이들 3개국 정상은 모두 문 대통령과 처음 정상회담을 갖게 된다.

설 연휴를 전후로 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10일 청와대에서 남북 고위급 회담이 열린 지 4일 째를 맞지만 아직 한미 간 정상 통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문 대통령 취임 후 가장 큰 남북 관계 관련 이벤트였고 트럼프 대통령도 회담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을 사안이어서 즉각적인 통화가 예상됐지만 늦어지고 있다.

지난달 9일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과의 남북고위급 회담이 열리자 다음날 트럼프 대통령이 먼저 전화를 걸어 궁금한 점을 물었던 것과는 비교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일단 북한 대표단의 언행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내부 기준을 세운 뒤 한미 정상 통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14일 공개 일정이 없어 이날 밤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가 예정돼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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