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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인상 기대감에…韓 국채금리도 0.5%p 올랐다

최종수정 2018.02.14 10:00 기사입력 2018.02.14 10:00

美 금리인상 기대감에…韓 국채금리도 0.5%p 올랐다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지난해 국고채 금리가 미국 금리인상 기대감과 경기개선 기대감 등으로 인해 전년 대비 0.5%포인트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국채 관련 제도와 정책 등을 설명한 국채 백서 '국채 2017'을 통해 14일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고채 금리는 3년물이 2.135%, 10년물이 2.469%를 기록했다. 2016년 말과 비교하면 각각 0.497%포인트, 0.395%포인트 오른 수치다.

국채금리는 상반기 미국의 두 차례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10년물 기준 2.1%~2.3% 사이에서 등락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하반기 들어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고 국내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경계감으로 변동성이 확대되며 큰 폭 상승했다.

지난해 국고채 발행 규모는 100조8000억원으로, 국고채 발행한도보다 2조9000억원 축소된 것이다. 특히 정부는 중장기 재정자금을 안정적으로 조달하기 위해 20년 이상 장기물 발행 비중을 기존 25% 수준에서 30% 이상으로 확 늘렸다. 올해 집중된 국고채 만기 도래 물량을 기존 76조4000억원에서 47조9000억원으로 줄이는 등 선제적으로 분산하기도 했다.
국고채의 일평균 거래량은 금리 상승 등으로 전년(16조1000억원) 대비 감소한 13조2000억원에 그쳤다. 국고채 거래량은 2012년 이후 지속적으로 10조원을 상회하고 있다.

외국인 국내 채권보유 잔고는 98조5000억원으로 100조원에 육박했다. 2016년(89조3000억원) 대비 9조2000억원(10.3%) 증가한 규모다. 투자자별로는 중장기 투자성향을 갖는 외국 중앙은행 비중이 전년(52.7%) 대비 증가한 55.3%를 기록, 안정성이 높아졌다.

정부의 국채백서는 국채시장이 지나온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새롭게 도입된 제도와 정책적 노력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도를 제고하기 위해 2012년 이후 네 차례 국·영문본이 발간됐다. 기재부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채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2017년 국채 백서 영문판도 곧 발간할 예정이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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