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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신문 선두주자 뉴욕타임스 CEO "최소 10년은 종이신문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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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온라인 구독자, 종이신문 구독자를 앞질러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미국에서 최소 10년간은 뉴욕타임스(NYT) 종이 신문이 발행될 것으로 본다.“

마크 톰슨 NYT 최고경영자(CEO)는 13일(현지시간)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NYT의 미래와 관련해 이 같이 밝혔다. 톰슨 CEO는 "종이 신문이 가능한 오랫동안 유지되기를 희망하지만, 언젠가 마지막 순간이 올 수밖에 없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종이 신문을 유지할지를) 경제적으로만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톰슨 CEO는 "종이 신문이 경제적인 측면에서 더 이상 의미가 없어질 때가 오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톰슨 CEO는 인쇄 언론의 시장 변화와 관련해 종이신문의 쇠퇴와 온라인의 성장세를 강조했다. 이미 NYT는 온라인으로 변신을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기에서 핵심은 NYT는 전환하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NYT는 할 수 있는 때까지 종이 신문 독자를 위한 신문을 발행하되, 디지털 사업 기반을 만들어 성공한 뒤, 종이 신문의 시대가 끝난 이후에 뉴스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톰슨 CEO는 "(현재 NYT가) 종이 신문을 통해 돈을 벌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온라인 영역에서 더 성장할 수 있다고 본다. 이미 NYT는 종이 신문 구독자보다 온라인 구독자보다 많다"면서 "결국 온라인 구독자 숫자가 종이 구독자보다 몇 배 많은 시대가 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톰슨 CEO는 NYT의 경우 종이 신문 독자의 경우 점차 감소하지만, 온라인 독자의 경우에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에 NYT 온라인 구독자가 15만7000명이 늘었다고 소개했다. 온라인 구독자를 통해 발생한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51% 늘었으며, 전체적인 신문 구독료 수입 역시 19.2% 증가했다. 이 같은 실적 등에 힘입어 NYT의 지난 4분기 매출액은 전년보다 10% 늘어난 4억8410만달러(5252억 원)로 늘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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