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는 그대로 삼성…스마트폰 시장 포화로 성장률 둔화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애플과 삼성전자가 올해 엇갈린 성적표를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성장세가 둔화된 가운데 아이폰과 경쟁 구도인 삼성전자의 프리미엄폰이 고전한다는 분석이다. 다만 삼성전자는 올해도 판매량 1위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삼성전자는 지난해 21.9%에서 올해 20.3%로 점유율이 1.6%포인트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트렌드포스는 "삼성전자는 중저가 시리즈인 '갤럭시A·J'에서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이폰과 경쟁 구도인 플래그십(갤럭시S·갤럭시노트)은 그렇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삼성전자는 최대 프리미엄 시장인 미국에서는 애플에,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과 인도에서는 화웨이, 샤오미에 밀려 고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애플은 지난해 15.2%에서 올해 15.7%로 점유율이 0.5%포인트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애플은 올해 3분기 세 가지 아이폰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트렌드포스는 "애플은 페이스ID, 풀스크린 등을 모든 아이폰에 탑재해 향상된 기술을 선보이고 인도 시장에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인도 현지에서 아이폰을 생산하는 방식 등으로 점유율 높이기에 나섰다. 중국 성장률 마저 둔화되는 상황에서 다음 먹거리로 인도를 잡겠다는 이야기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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