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丁의장, 남북 태권도 시범단 초청…리용선 "통일 분위기 조성 기여"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악수하는 정세균 국회의장과 리용선 국제태권도연맹 총재. 사진=연합뉴스

악수하는 정세균 국회의장과 리용선 국제태권도연맹 총재. 사진=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이 13일 오후 '남북 합동 태권도 시범공연단'을 공관에 초대해 격려만찬 자리를 가졌다.
만찬에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비롯 북한이 주도하는 국제태권도연맹(ITF) 리용선 총재와 황호영 수석부총재 등 남북 인사 75명이 모였다.

정 의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평창올림픽에서 남과 북은 단일팀 구성과 개막식 공동입장을 통해 평화올림픽으로 가는 초석을 놓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이제 우리 태권도인들이 앞장서서 남북관계 진전의 불씨를 살리고 화해와 협력의 새시대를 여는 마중물이 돼야 한다"면서 "스포츠가 정치적 갈등을 극복하고 평화 증진의 매개가 된 사례는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또 "태권도는 고난을 이겨낸 꿋꿋한 우리 민족성을 잘 반영하고 있다"면서 "남북 모두가 국기로 삼고 있는 태권도가 우리 민족의 혼이 깃든 전통무예로서 우리 민족 동질성 회복에 앞장설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 의장과 리 총재가 함께 건배를 하고 있다.

정 의장과 리 총재가 함께 건배를 하고 있다.

원본보기 아이콘


이에 북측 리용선 국제태권도연맹 총재는 "서울을 방문해 시범단과 함께 합동 시범 수련 무대를 펼치게 되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올림픽이 숭고한 이념에 맞게 성과적으로 진행돼 우리 민족의 화해와 통일 분위기 조성하는 데 기여하리라고 본다"고 화답했다. 리 총재는 이날 금색 넥타이와 함께 김일성배지를 달고 참석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앞으로 남북관계를 더 발전시키고 복원해 나가야 하는 과제가 있다"며 "세계 태권도인의 화해와 단합은 큰 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남과 북의 평화와 공동 번영을 위하여"라는 건배사를 했다.

심재권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태권도 시범단이 한반도 평화와 남과 북의 발전에 늘 앞서서 이끌어달라"고 말했다.

유성엽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북측에서 (올림픽)참가 결정을 하고, 공동입장과 단일팀 구성을 통해 평창올림픽 분위기를 고조시켜준 것은 대단히 환영할 일이다.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