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丁의장, 남북 태권도 시범단 초청…리용선 "통일 분위기 조성 기여"

최종수정 2018.02.13 22:32 기사입력 2018.02.13 22:32

악수하는 정세균 국회의장과 리용선 국제태권도연맹 총재.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이 13일 오후 '남북 합동 태권도 시범공연단'을 공관에 초대해 격려만찬 자리를 가졌다.

만찬에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비롯 북한이 주도하는 국제태권도연맹(ITF) 리용선 총재와 황호영 수석부총재 등 남북 인사 75명이 모였다.

정 의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평창올림픽에서 남과 북은 단일팀 구성과 개막식 공동입장을 통해 평화올림픽으로 가는 초석을 놓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이제 우리 태권도인들이 앞장서서 남북관계 진전의 불씨를 살리고 화해와 협력의 새시대를 여는 마중물이 돼야 한다"면서 "스포츠가 정치적 갈등을 극복하고 평화 증진의 매개가 된 사례는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또 "태권도는 고난을 이겨낸 꿋꿋한 우리 민족성을 잘 반영하고 있다"면서 "남북 모두가 국기로 삼고 있는 태권도가 우리 민족의 혼이 깃든 전통무예로서 우리 민족 동질성 회복에 앞장설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 의장과 리 총재가 함께 건배를 하고 있다.


이에 북측 리용선 국제태권도연맹 총재는 "서울을 방문해 시범단과 함께 합동 시범 수련 무대를 펼치게 되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올림픽이 숭고한 이념에 맞게 성과적으로 진행돼 우리 민족의 화해와 통일 분위기 조성하는 데 기여하리라고 본다"고 화답했다. 리 총재는 이날 금색 넥타이와 함께 김일성배지를 달고 참석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앞으로 남북관계를 더 발전시키고 복원해 나가야 하는 과제가 있다"며 "세계 태권도인의 화해와 단합은 큰 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남과 북의 평화와 공동 번영을 위하여"라는 건배사를 했다.

심재권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태권도 시범단이 한반도 평화와 남과 북의 발전에 늘 앞서서 이끌어달라"고 말했다.

유성엽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북측에서 (올림픽)참가 결정을 하고, 공동입장과 단일팀 구성을 통해 평창올림픽 분위기를 고조시켜준 것은 대단히 환영할 일이다.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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