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신동빈 구속]롯데, 비상경영체제 돌입…평창올림픽 지원은 계속(종합)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롯데지주 차원 입장자료 발표
변호인과 협의해 2심 대비 계획

스키협회는 수석부회장 중심으로 지원

'최순실 게이트' 연루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2년 6개월과 추징금 70억원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을 나서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최순실 게이트' 연루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2년 6개월과 추징금 70억원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을 나서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롯데그룹이 신동빈 회장 구속 판결과 관련해 "재판 과정에서 무죄를 소명했으나 인정되지 않아 안타깝다"면서 비상 경영 체제를 가동해 사상 초유의 총수 구속 사태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롯데지주 주식회사는 13일 신 회장이 국정농단 사건 1심 재판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되자 "예상치 못했던 상황이라 참담하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어 "판결문을 송달 받는 대로 판결 취지를 검토한 후 변호인 등과 협의해 절차를 밟아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상 경영 체제는 황각규 롯데지주 공동대표와 4개 사업부문(BU)장 등 전문경영인이 중심이 돼 꾸려질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이날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된 신 회장에게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뇌물공여액으로 평가된 70억원은 추징했다.
앞서 같은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집행유예를 선고 받아 롯데 안팎에선 신 회장의 무죄 선고 가능성을 점친 바 있다. 신 회장 1심 선고 공판이 당초 지난달 26일 예정됐다가 이 부회장 항소심 판결 이후로 연기된 점도 롯데 입장에선 고무적이었다. 그러나 재판부 판결은 모든 전망과 호재를 무색케 했다.

신 회장은 경영비리 관련 1심 재판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법정 구속을 피했으나 이번 두 번째 고비는 넘지 못했다. 이날 재판에서도 실형을 면하면 롯데는 '뉴 롯데' 전환 작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었다. 그러나 총수 구속으로 또 다시 리스크 관리에 그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게 됐다.
롯데 로고

롯데 로고

원본보기 아이콘


롯데지주는 "국민들에게 약속한 호텔롯데 상장, 지주회사 완성, 투자·고용 확대 등 산적한 현안을 앞두고 큰 악재로 작용할까 우려된다"며 "비상 경영 체제를 가동해 임직원, 고객, 주주 등 이해 관계자를 안심시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신동빈 회장의 평창 동계올림픽 지원 활동 모습.(사진=연합뉴스)

앞서 신동빈 회장의 평창 동계올림픽 지원 활동 모습.(사진=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한편 대한스키협회장이기도 한 신 회장이 유죄 판결을 받으면서 평창 동계올림픽 분위기도 가라앉았다. 신 회장은 국내외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에 힘을 쏟아온 데 이어 개막 이후엔 아예 평창에 상주했다. 대외 귀빈 응대와 행사 지원 등을 위해서다.

롯데지주는 "당장 차질이 있을 동계올림픽은 대한스키협회 수석부회장 중심으로 시급한 지원을 하겠다"고 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