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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통' 끝 출범한 바른미래당…첫 과제는 지방선거

최종수정 2018.02.13 16:37 기사입력 2018.02.13 16:37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유제훈 기자] 바른미래당이 13일 원내 제3당으로 공식 출범했다. 지난 넉 달간의 산통 끝에 등장한 바른미래당 앞에 놓인 첫 과제로는 오는 6·13 지방선거가 꼽히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이날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출범대회를 열고 정치권에 공식 데뷔했다. 바른미래당이 국민의당 내 치열한 갈등에도 출범을 서두른 이유로는 넉 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가 꼽힌다. 실제 바른미래당이 공식 출범한 이날은 지방선거 광역자치단체장 및 시·도교육감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날이기도 하다.

이제 관심은 바른미래당이 지방선거에서 어떤 성적을 거두느냐에 쏠린다. 앞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미래당 대표는 줄곧 지방선거 승리와 관련해 "모든 것을 걸겠다"고 공언하기도 했다. 유 대표는 이날 취임사에서도 "박주선 대표님과 함께 6.13 지방선거를 책임지고 치르겠다"며 "지금부터 인재를 발굴하고 좋은 후보를 내는 일을 시작하겠다. 전국의 모든 광역과 기초 지역에 바른미래당의 후보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여건은 녹록치 않다. 당장 광역자치단체장 후보군조차 부족한 상태다. '빅 3'로 불리는 서울·경기·인천에도 현재까지 이렇다 할 후보군은 없다. 게다가 양 당의 '텃밭'이라고 할 만한 영·호남지역에서는 각기 자유한국당, 더불어민주당·민주평화당이라는 강력한 경쟁자가 버티고 있다. 유 대표 역시 "이 길이 결코 쉽지 않은 가시밭길이라는 것, 잘 알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 당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아직까지는 통합에 이르는 과정을 지켜보고 있는 인재들이 적지 않다"며 "설 연휴 이후 당이 본궤도에 오르면 바른미래당에 합류하는 인사들도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내에서는 안 전 대표가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 전체 선거판을 이끌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백의종군을 선언한 안전 대표도 앞서 "선거승리나 바른미래당의 미래를 위한 다른 역할이 주어진다면 열심히 할 생각"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국민의당의 한 핵심관계자는 이날 전화 통화에서 "서울시장 선거에 당의 간판 선수가 나서 전체 판세를 진두지휘 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며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맡는 방법은 차선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안 전 대표가 선거대책위원장이나 재·보궐선거에 출마해 선거판을 이끌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이에 대해 유 대표는 안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 여부는 "안 대표가 결심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너무 늦지 않게 결정해주셨으면 좋겠다"며 "박 공동대표와 상의해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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